제주 가볼 만한 곳 아이랑 3박4일 1일차 여행후기
- 아이들과의 추억/여행
- 2023. 10. 15.
가족끼리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 가볼 만한 곳을 찾아 일정을 한번 계획해보았는데 날씨도 많이 도와줘서 화창한 가을을 만끽하고 너무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럼 3박 4일 동안 어떻게 다녀왔는지 제주여행코스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1일차 입니다. 포스팅을 보시고 제주 여행 계획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주 날씨 확인 방법
제주도는 날씨가 워낙에 변덕 스러워 비가 갑자기 오는 경우도 있는데, 한 달 정도의 날씨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보통 여행 계획을 잡으실 때에 제일 먼저 알아보시는 것이 날씨 일 텐데요.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두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
제주지방기상청에서는 중기까지의 날씨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
제주지방기상청 누리집
www.kma.go.kr
The Weather Channel 사이트
한국에서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달치의 날씨를 예상해 볼 수 있어서 보기 좋은 사이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두 달 전 또는 세 달 전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무리인 거 같고 한 달 이전까지의 날씨만 보아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동, 제주특별자치도 월간 일기예보 - weather.com
Weather.com은 평균/최고 기록 및 최고/최저 온도 예측 등을 통해 연동,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가장 정확한 월간 일기예보를 제공합니다.
weather.com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제주 3박4일 여행의 코스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ay 1.
1일차 맛집과 에코랜드 방문 코스
제주공항 - 고집돌우럭 제주 공항 점- 에코랜드 - 목포고을 - 신신호텔
첫날은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길에 들릴 수 있는 곳을 찾아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점심 즈음에 도착한 저희는 일단 식당을 제주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아보았습니다.
01. 고집 돌우럭 제주 국제공항 점
제주 공항에서 3.4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곳은 아이들이 있으시면 가기 좋은 곳입니다. 10세 이상 1인 메뉴를 주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48개월 미만은 아이밥을 따로 주십니다.
위와 같이 아기밥 스템프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총 3번을 찍으면 작은 선물을 주신다고 합니다.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맛도 괜찮은 곳이라 도장을 3번 다 찍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금방 나왔습니다. 역시 이곳의 큰 장점은 아기밥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취향대로 드시면 되고, 특히 우럭 조림에 밥을 비벼서 맨김에 싸서 먹으면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제가 말씀드린 방법은 누구나 다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체적으로 다 맛있는데 단점은 뿔소라 미역국인데 뿔소라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일부러 안 넣어주시는 건지 그냥 맛을 내기 위한 재료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들어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을 보시면 이렇게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왠지 아이들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느껴지는 편지입니다.
계산을 하고 아기밥 이벤트 스템프를 받은 우리는 다음 행선지인 에코랜드에 갔습니다.
02. 에코랜드
에코랜드는 네이버 예약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미리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예약 후 20분 정도 지나야 사용 가능하므로, 미리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기차를 타면 총 네번 정차하는데, 역마다 내려도 되고 안 내려도 됩니다. 그런데 각 역마다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도 있고 여러 가지의 테마가 있습니다. 각 역의 이름은 하기와 같습니다.
- 메인역(입구)
- 에코브리지
- 레이크사이드
- 피크닉가든
- 라벤더&그린티&로즈가든역
첫번째 역에서 내린 우리는 두 번째 역까지 산책하듯이 걸어갔습니다. 점심을 먹은 지도 얼마 되지 않아 소화시킬 겸 경치 구경하며 걷는 것이 좋았었는데요. 호수가 있어서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걷다 보면 위와같이 뷰가 정말 좋은 호텔이 나옵니다. 호텔 안에 베이커리카페와 기념품샽이 있고 작은 키즈존도 있습니다. 걷다가 차 한잔 하면서 쉬어가기 딱 좋은 곳입니다.
첫 번째 역에서 두 번째 역까지 걷다 보면 곳곳에 포토스폿이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서 걷기가 좋습니다.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예쁜 사진이 많이 나올 법한 산책로였습니다.
저희는 두 번째 역에 도착한 후 다시 기차를 타고 세 번째 역으로 갔습니다.
세번째 역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작은 집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고, 트랜펄린도 이용할 수 있어서 뛰어놀기 좋았습니다. 캔들 공방은 따로 가보지는 않았고 에코로드가 또 있는데, 장거리 단거리 코스가 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되시면 에코로드에서 영국말 '포니'를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저희는 일단 키즈존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기에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네 번째 역은 족욕을 하는 곳도 있고, 말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있는데, 어느덧 오후 시간이 다 지나고 저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내리지는 않고 메인역으로 갔습니다.
에코랜드는 역마다 다른 체험이 있고, 자연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오게 되면 가보지 않았던 곳에 더 가볼 생각입니다. 전부 즐기시려면 오전부터 방문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기차 타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저희도 좋은 추억만 남기게 된 곳입니다.
03. 목포고을 식당
에코랜드에서 세 시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먹으러 출발을 했습니다. 원래 저희는 숙소를 서귀포로 잡았기 때문에 '숙성도 중문점'에 갈 예정이었습니다. 대기가 '55'번이었고,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일단 가보기로 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을 하였지만, 그래도 대기가 44번이었습니다.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서 옆에 있는 고깃집에 가기로 결정을 하고 목포고을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목포고을이라는 식당인데 이곳도 꽤 유명한 곳인 거 같았습니다. 유명한 사람들의 사진이 정말 많이 걸려 있었습니다.
메뉴는 하기와 같습니다.
기본이 750g이라서 적게 드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저희는 기본만 주문을 했고, 조금 기다리니 밑반찬과 고기를 올려 주셨습니다.
일단 두껍게 썰은 고기의 모습에 이걸 어떻게 익혀 먹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친절하게 다 구워 주십니다. 그리고 기본찬에 고등어 무조림(마지막 사진)이 나오는데 집밥 느낌의 반찬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고깃집이지만, 고등어 무조림을 점심특선으로 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고기가 다 구워지면 어떻게 먹는지 알려주시는데, 고기가 진짜 맛있습니다. 저희가 가려고 했던 숙성도 보다 맛있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식당이지만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멜젓은 비려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이곳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와이프가 멜젓을 비려서 정말 못 먹는데요. 이 곳은 비린맛이 하나도 나지 않아서 와이프가 정말 잘 먹었습니다. 나중에 제주도에 또 오면 재방문 의사가 확실히 있는 곳입니다.
즐겁게 식사를 마친 후 저희는 이제 숙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04. 신신호텔
이곳은 따로 알아본 것은 아니고, 지인이 가성비가 좋다고 추천을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숙소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 편이라 지인의 소개로 방문했지만 호텔의 상태는 생각보다 별로 였습니다. 혹시 이곳을 알아 보시는 분들은 네이버의 후기를 잘 참고 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올레시장을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일 큰 장점입니다. 정말 숙소에 아무런 느낌이 없으신 분들은 방문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한 숙소이고, 올레시장이 가까운 숙소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여행의 1일 차 포스팅이었습니다. 원래는 3박 4일 일정을 다 써보려고 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하루씩 나누어야 할 거 같습니다. 2일차 및 3일차는 하기 링크에 남겨 놓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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