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시즌2 결말 등장인물 해석

등장인물
더 글로리 시즌2 등장인물

더글로리 시즌2가 나왔다고 합니다. 저는 시즌1도 못 보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먼저 본 사람들이 시즌1 결말이 무언가 찝찝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서 시즌2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엊그제 금요일밤부터 시즌1부터 정주행을 해버렸습니다. 보면서 계속 마음이 아팠는데요. 복수도 복수지만, 학교폭력은 정말 없어져야 할 문제입니다. 저도 애를 키우는 아빠 입장으로 정말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먼저 등장인물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추정호

세명초 교사. 문동은에게 농담을 했다가 역으로 당한 이후 동은에게 업무 몰아주기 등 방법으로 직장내 괴롭힘을 합니다. 이에 동은은 정호가 학생들 치마 안 몰카 사진 찍는 것을 전재준에게 알려 정호는 재준에게 얻어터지는데요. 이후 하도영에게 몰카 사건으로도 혼쭐날 예정입니다. 두 예솔이 아빠에게 당한 것은 물론 학교에서도 해고되겠지요? ​

등장인물 추정호
더 글로리 추정호

이선아

현남과 석재의 딸. 동은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길을 떠났습니다.

이석재

강현남의 폭력적인 남편으로 연진의 모인 홍영애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다 결국 영애에 의해 교통사고로 살해당합니다.

신영준

연진의 모와 연진을 도왔던 경찰 영준은 일이 자신에게 불리해지자 해외로 도피하려 했으나 부하 직원에게 끔찍하게 살해 당하며 사망합니다.

정미희

문동은의 모. 박연진의 도움으로 동은의 반 학부모들에게 돈을 뜯어내서 동은이 교사를 그만두게 하려는 등 막장 행각을 합니다. 끝내 동은의 집에 불을 내고, 이것과 알코올중독 증세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당하게 됩니다.

홍영애

박연진의 모 영애는 이석재 계획 살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이후 연진과 같은 감옥에서 만나지만, 아는 체하는 딸을 외면합니다.​

등장인물 홍영애
더 글로리 홍영애

 

하도영

연진과 이혼 후 예솔이와 영국으로 떠납니다. 추후 전재준 살해 혐의가 밝혀질 경우 감옥행 예정이나 이 캐릭터의 능력을 생각하면 잘 피해 갈 듯합니다. 하도영이 연진의 최악이 밝혀지지 않는 한 그녀를 떠나지 않고 동은을 돕지도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그러했습니다. 도영은 마지막까지 연진에게 기회를 주었지만 연진이 거절했는데요. 포스터에서도 도영은 동은을 제대로 쳐다보지 않고 외면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큰 도움도, 방해도 하지 않았지요?

 

 

강현남

선아네 반찬가게 사장이 되었으나 딸을 그리워하며 홀로 외롭게 지내는 도중 동은에게 문자를 받습니다. 동은의 조력자로 다시 스파이로 활약하겠지요? 등장인물 포스터를 보면 현남이 립스틱을 칠하고 있는데요. 비록 외국에 있는 딸과는 떨어져 지내지만 딸에게도 더 나은 미래, 본인 역시 폭력적이었던 남편의 사망 후 해방된 모습입니다. 동은이 선물로 준 립스틱을 바르고 지내고 있는 밝아진 현남의 최후는 포스터에서 현남의 입술색과 현남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 짓는듯한 동은의 표정이 떡밥이었나 봅니다.

등장인물 강현남
더 글로리 강현남

손명오

포스터에서 명오의 눈동자를 보면 거의 초점이 나가 이미 사망한 사람처럼 보였는데요. 더 글로리 시즌2 메인 포스터에서도 홀로 어둠 속에 있어서 죽음이 예상되었는데 역시나 이미 사망한 설정이었습니다. 박연진에게 살해된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는 또 다른 학폭 피해자였던 김경란에 의해 사망한 것이 반전이었습니다.

최혜정

이사라의 영상을 폭로했다가 사라의 연필 비녀에 목을 찔려 목소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파혼했고 승무원까지 그만두어 모든 것을 잃은 상태일 것입니다. 포스터에 '크게 웃던 입'이라는 문구와 함께 동은이 혜정의 입을 손으로 막고 있었는데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고 웃음도 잃게 된 혜정을 암시한 듯합니다.

이사라

마약 사건이 터진 데다 살인 미수, 특수상해죄로 교도소행. 목사인 아버지도 탈세 혐의로 체포되어 사라를 구제해 주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화가인 동시에 마약을 하며 손이 문제였던 사라는 결국 그 몹쓸 손으로 혜정을 해치려 하다 감옥에 가게 되었군요.

전재준

연진이 살인범이라는 것을 알고 혜정과 딸 예솔이를 키우려 했으나, 혜정이 말을 못 하게 되자 외면합니다. 혜정의 복수로 시력을 잃고, 하도영에 의해 콘크리트 속에 묻히며 살해당합니다. 포스터에 있던 '비릿하던 그 눈'이라는 문구처럼 시력을 잃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그의 사망 플래그였나 봅니다.

등장인물 전재준
더 글로리 전재준

박연진

교도소행.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연진은 대중과 남편, 친구들과 엄마에게까지 버림받고 살인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자신이 다른 친구들을 괴롭혔던 것처럼 교도소 내에서 조롱당하고 모두에게 외면당하는 모습입니다. 포스터에 있는 두려워하는 연진의 표정이 이제야 영혼에 타격을 조금 입은 마지막 장면 같았습니다.

주여정

망나니가 아닌 젠틀하게 동은의 복수를 위한 미션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복수 대상인 강영천을 향한 복수는 실행 직전입니다. 지산 교도소 의무관이 되어 강영천에게 지옥을 보여줄 예정이며, 문동은과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등장인물 주여정
더 글로리 주여정

등장인물 포스터에서 여정이 동은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동은은 그런 여정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고 있었는데요. 서로 바라보며 마치 키스를 하기 직전 같은 상황처럼 보였는데 두 사람이 연인이 되는 복선 같습니다.

등장인물 주여정, 문동은
더 글로리 포스터

문동은

복수 성공. 복수를 마친 후 죽으려 했으나 여정의 복수를 도와달라는 여정 모의 설득에 살기로 결심합니다. 건축대학원에 다니며 꿈을 향해가며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상처도 더 이상 숨기지 않습니다. 여정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진심으로 웃고 행복을 느끼는데요. 여정의 복수를 위해 칼춤 추는 망나니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더 글로리> 동은의 복수 방식에 대해 예고를 했었습니다. '동은이 짜놓은 복수의 판 위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지옥'이라고 표현했는데요. 문동은이 시작했지만 결국은 등장인물들이 서로 자폭하거나 불신하면서 몰락했지요? 문동은과 피해자들의 연대는 견고했던 반면 학폭 가해자들 간의 연대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연진이가 조심성 없고 멍청하기도 했지만요.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사망하거나 감옥에 가게 된 설정이었는데요. 소희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고, 동은은 복수를 완성하고, 경란 역시 두려움과 가해 대상들이 처벌받았으며, 현남이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행복한 마무리였는데요. 유일하게 주여정의 복수는 완료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글로리 파트2 결말이 열린 결말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등장인물 문동은
더 글로리 문동은

더 글로리 결말 해석

<더 글로리> 결말 후기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제가 볼 때 더 글로리 결말은 열린 결말이긴 하지만 닫힌 결말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여정은 자신의 복수를 이미 예고했고 복수를 눈앞에 둔 상황인데요. 강영천을 다시 만나면 자신이 사는 지옥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정은 원하는 방식대로 강영천을 다시 만나게 되었지요! 여정은 영천에게 '옆을 지나가는 사람, 앞에 놓이는 밥, 타 먹는 약 등 뭐든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지산 교소도 의무관이 된 여정과 교육 강사로 일하게 된 동은이 영천에게 계속해서 지옥을 보여줄 것입니다. 영천 같은 사이코패스라면 바로 죽여버리는 것보다 평생을 불안과 의심 속에서 미쳐가게 만드는 게 더 가혹한 벌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런 점에서 지산 교도소로 이송되어 와 여정을 본 영천은 이미 두려움을 느꼈을 것입니다.여정과 동은이 교도소로 들어갈 때 먹구름이 갑자기 몰려왔던 것처럼 영천의 지옥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인지, 어떤 장면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않은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여정과 동은이 원하는 대로 판을 짰으니 이미 복수는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여정의 엄마가 당부했던 것처럼 들키지 않는 방법으로 조금씩 지옥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더 글로리 복수의 마무리와 등장인물들의 최후가 마음에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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